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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2026년 中 월드컵 개최 돕겠다"…中언론

코파카바나해변 조깅중 중국기자와 '깜짝 인터뷰'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06-26 08:22 송고
정몽준 FIFA 명예부회장이 23일(현지시각) 오후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브라질 월드컵 FIFA 본부를 방문해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정몽준 명예부회장은 브라질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세월호 참사 직후 애도의 편지를 보내온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2014.6.24/뉴스1 © News1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중국의 2026년 월드컵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취재를 위해 브라질에 머물고 있는 창장일보 기자는 25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조깅 중인 정몽준 명예회장을 만났다고 전했다.

보안상 문제로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들이 머무는 호텔 접근이 어려웠다고 밝힌 중국 기자는 정몽준 명예회장을 발견하자 마자 영어로 안부를 물었다. 이에 정 명예회장은 정확한 중국어로 "안녕하세요. 좋은아침입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기자에 "월드컵을 관람하고 지인을 만나러 브라질에 왔다"고 밝히면서 벨기에전을 앞둔 한국대표팀이 16강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명예회장은 월드컵 개최를 희망하고 있는 중국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창장일보는 보도했다.

그는 "2026년은 중국이 월드컵을 개최하기 좋은 기회"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2008년 올림픽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중국이 월드컵 개최를 신청한다면 전력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날 정 명예회장을 우연하게 만난 중국 기자는 "이른 새벽이라 촬영 장비를 휴대하지 못했다. 이같은 우연한 만남을 기념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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