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文 총리 후보 지명에 "많이 놀랐다"

"국정운영 경험 제로%, 간접경험조차 없는 분"
울산 남구을 보궐선거 출사표 "울산은 정치적 고향"

본문 이미지 -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6일 역사인식 논란에 휩싸여 낙마한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총리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관료+마피아), 부정부패 척결, 국가대개조를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보이지 않는 분이 내정돼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관피아라고 하는 엄청난 관료조직은 조직을 굉장히 많이 다뤄보고 이런 부분을 수술할 수 있는 국정운영의 경험이 풍부하고 경륜있는 분이 총리로 내정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기를 바랐는데 (문 전 후보자는)국정운영에 대한 직접 경험은 당연히 없고 정치권에 오래 몸담았던 인사들처럼 간접경험조차도 전혀 없는 분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후보자를 추천하는 과정에 청와대 비선라인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여러 언론들이 이런 의혹, 의구심들을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속 시원한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비선라인이 있는지 없는지)그 부분이 제일 궁금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기현 전 의원이 6·4지방선거에 출마하며 공석이 된 울산 남구을 7·30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 전 최고위원은 "처음 정치를 배우고 현장정치에 뛰어들고 정치에 처음 도전한 곳이 울산"이라며 "울산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첫 도전이 면접도 못보고 서류심사에서 낙방한 적이 있는데 제가 다른 곳에서 실력을 키우고 좀더 커서 반드시 제 고향 울산에 언젠간 돌아오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고 말했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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