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청원 '충북경유 제2경부道' vs 김무성 '충청총리론'

두 주자 충청에 출동해 충청 표심 구애
서청원 "고향 여러분이 당권 도전을 지원해달라"
김무성 "충청의 국회의원 의석수를 늘리겠다"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4-06-25 09:26 송고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오후 대전시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의리캠프 당원과의 소통투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6.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새누리당 차기 당 대표를 놓고 맞붙은 서청원, 김무성 의원은 25일 일제히 충청지역으로 출동해 표심 구애전을 펼쳤다.
서청원 의원은 6·25 전쟁 64주년인 이날 오전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에 참배했다.

서 의원은 오후에는 대전시 서구,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를 잇따라 방문해 당원·시민들과의 '소통투어-지금 만나러 왔습니다'를 이어갔다.

서 의원은 본인의 고향이 충남 천안인 점도 강조하며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의 표심에 호소했다. 대전 서구 둔산동 오페라 웨딩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서 의원은 "지금까지 7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고향인 충청민들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며 "이번 당권 도전에도 고향의 여러분들이 적극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서 의원은 충북도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제2경부고속도로 충북 경유 노선을 야당 도지사가 반대한다고 접을 수 없다"며 "중앙당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공약인 제2경부고속도로의 충북 경유도 약속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오후 대전시 중구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열린 '미래로 현장투어 돗자리 공감마당'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6.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당 대표 자리를 놓고 서 의원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무성 의원 역시 이날 오후 충남 당진시에서 김동완 의원이 주최하는 '현대제철의 지역기여와 본사이전 추진방안' 정책토론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김 의원은 대전시 서대전 시민광장에서 열린 '미래로 현장투어-돗자리 공감마당'에서는 "다음 총선에서는 대전·충청 의석수를 인구비율에 맞춰 늘려야 한다"고 충청권 현안 가운데 하나인 국회의원 의석수 증원을 약속했다.

또 "지역배려 차원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지역에서 총리가 나오면 좋겠다"며 "충청의 광역단체장 네 곳을 다 진 것은 우리 당이 아주 잘못한 일이다. 무엇이 충청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는지 깊이 생각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충청 총리론'을 앞세워 표심에 호소했다.


ydki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