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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측 "선거 당시 박원순 고소·고발 모두 취하"

박원순 소송 취하 의사에 화답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4-06-25 01:35 송고
6·4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몽준 전 의원이 지난 19일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선거 후 처음 다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본인은 이제 의원이 아닌데 연배는 위니 '정치선배'로 불러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박 시장은 "오늘부터 다시 선후배로 돌아가자"고 화답하며 서울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서울시 제공) 2014.6.19/뉴스1 © News1

정몽준 전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해 있었던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
이사철 정 전 후보 선대본부장은 25일 논평을 통해 "정 전 후보 측은 유세방해 행위 등에 대한 고발 등 선거기간 중 있었던 모든 고소·소발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선대본부장은 "박 시장이 24일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선거기간 중 있었던 고소·고발 건을 취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정 전 후보 측도 상응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전 후보 측은 선거 기간 중의 갈등을 해소하고 서울시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한 지난 19일 회동 정신에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시장은 선거기간 중 제기됐던 문제들을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서울시 발전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박 시장은 24일 시청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정 전 후보 측과의 소송전은 계속 진행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소송을 취하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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