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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샌프란 사고 조종사 과실에 "책임통감"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2014-06-25 00:12 송고
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214편 B777-200 여객기가 착륙하다 활주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꼬리날개가 충돌로 없어진 여객개의 모습. 서울에서 출발한 이 사고기의 동체 대부분이 화재로 소실되고 날개와 꼬리 부분이 부러졌으며 승객 292명, 승무원 16명 등 탑승자 30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투브 캡쳐) 2013.7.7/뉴스1 © News1 양태훈 인턴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샌프란시스코 사고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조종사 과실이 추정원인에 포함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서도 거듭 사과드린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나 측은 "지난 1년간 조직과 훈련, 시스템, 안전문화 등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안전 강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 안전에 있어서 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이어 "NTSB가 사고 원인에 다양한 요인들이 있었다는 점을 적절히 인지했다고 본다"며 "특히 NTSB가 항공기의 오토스로틀과 자동조종시스템 및 저속경보시스템 문제, 항공기 제조사 운영매뉴얼 미흡 등을 복합적으로 지적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측은 복합적인 요인과 문제점에도 최종적인 책임이 조종사에게 있다는 NTSB의 지적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NTSB에 제출한 최종진술서에서도 "충분한 훈련과 자격을 갖춘 조종사들임에도 최종 단계에서 비행속도 모니터링 및 최저안전속도 유지 실패 등에 부분적으로 과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동일 사고 재발 방지라는 사고조사 목적의 실현을 위해 미연방항공청(FAA) 및 항공기 제작사에 대한 NTSB의 이번 권고 사항이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돼야 한다"며 "훈련프로그램 개선, 매뉴얼 개정 등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권고사항 네 가지는 이미 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rje3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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