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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슈퍼스타' 네이마르, 3·4호골…'득점 선두' 도약

16강행 결정지은 카메룬전서도 2골 폭발…MOM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06-23 23:00 송고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24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벌어진 카메룬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3차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AFP BBNews=News1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또 다시 날아올랐다.
네이마르는 24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벌어진 카메룬과의 2014 월드컵 A조 3차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뽑혔다. 지난 13일 크로아티아전에 이어 2번째 MOM이다.

자칫하면 16강 진출이 좌절될 수 있던 어려운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스타로서의 진면목을 발휘했다.
명예회복을 노리고 나온 카메룬은 만만치 않았다. 카메룬이 예상외로 강하게 나오자 브라질은 당황했고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그러나 브라질에는 에이스 네이마르가 있었다. 전반 17분 루이스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는 가볍게 볼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멕시코전 무득점 무승부로 실망감을 씻어낸 골이었다.

하지만 브라질은 전반 26분 카메룬에게 실점했다. 기세를 탄 카메룬이 맹공을 퍼부었지만 네이마르의 추가골로 잠재울 수 있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좌측 모서리 부근에서 중앙으로 드리블을 치다 상대 수비 사이로 정확하게 슈팅을 때려 카메룬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4호골을 터트린 네이마르는 득점랭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득점 장면 외에도 네이마르는 폭 넓은 움직임으로 카메룬 수비를 경기 내내 괴롭혔다. 후반 26분 교체된 네이마르는 이날 2골과 42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이제 네이마르는 16강 토너먼트에서 칠레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네이마르가 16강에서도 활약해 팀을 8강, 나아가 4강·우승까지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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