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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생들 "심화진 총장 비리의혹 철저 규명해야"

"진상조사 요구하는 학생들에게 돌아온 건 수사의뢰"
거리행진 뒤 학교에 항의서한 전달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4-06-20 06:00 송고
'성신민주동문회' 소속 성신여대 한 졸업생이 심화진 현 총장의 비리의 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며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성신민주동문회 제공) © News1 성도현 기자


성신여자대학교 학생들이 20일 심화진 총장의 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거리행진을 벌였다.
'심화진 총장 비리의혹 진상규명 공동대책위원회' 소속 학생 30여명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돈암동 성신여대 캠퍼스 정문에서부터 돈암동성당과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등을 거쳐 정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인 뒤 교무처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행진에 앞서 이들은 "작년부터 제기된 심 총장의 횡령 등 비리 의혹이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많은 충격을 받았다"며 "이런 현실이 부끄럽고 하루빨리 제대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MBC 'PD 수첩' 에서 심 총장이 대학 인사권과 예산을 투명한 절차 없이 사익을 위해 사용했다는 내용이 방영된 부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방송으로 인해 학교의 명예가 실추되었다 하지만, 학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더한 명예 실추"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가 사과하고 책임지기는커녕 재학생들에게 '배후세력'을 운운하며 6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며 "즉각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학생들은 학교의 주인이자 구성원으로서 학교에 생긴 문제에 대해 정당한 활동을 진행한 것"이라며 "배후세력이 존재할 것이라는 학교의 입장은 모욕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pade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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