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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회복 훈련 임한 알제리 선수의 한국전 각오는?

(서울=뉴스1) | 2014-06-19 09:38 송고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알제리의 소피앙 페굴리© AFP BBNews=News1

18일 오전 벨기에와의 H조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한 알제리는 19일 회복 훈련을 통해 한국전에 대비했다. 이집트 뉴스사이트 '뉴스온라인'은 이날 회복 훈련에 참가한 알제리 주요 선수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한국은 H조 2차전(23일 오전 4시)에서 알제리를 상대한다.
알제리와 이집트는 인구 90% 이상이 이슬람교 신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이집트 매체와의 인터뷰라 그런지 주장 마지드 부게라(32·레흐위야 SC)는 "신의 뜻으로 우리는 2라운드(16강)에 진출할 것이다. 신께서는 대표팀에 관심을 가질 것이며 긍정적인 인상을 받으셨을 것"이라면서 '신'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벨기에전과 같은 수준의 경기력을 이어가면서 한국전에는 더 좋은 결과가 나오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역전패를 당했으나 벨기에전 내용에는 만족하며 한국을 상대로 '승리'라는 결과물도 얻길 바라는 것이다. 부게라는 벨기에전에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벨기에전 선제골의 주인공이자 알제리대표팀과 발렌시아 CF(스페인)의 '에이스'로 통하는 소피앙 페굴리(25)는 "우리는 이제 한국에 대한 미팅을 갖는다. 승리할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수비수 라피크 할리체(28·아카데미카 코임브라)도 페굴리와 거의 같은 대답이었다. 벨기에전에서 페굴리와 할리체는 각각 왼쪽 날개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미드필더 나빌 벤탈렙(20·토트넘 홋스퍼)은 어린 나이답지 않게 가장 진지했다. "아직 무언가 풀리지 않은 기분이다. 패배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맞겠으나 당연히 그럴만한 경기는 아니었다"며 벨기에전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그러나 축구는 때때로 공정하지 않기도 하다. 실패는 잊고 다음 상대인 한국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야말로 중요하고 결정적인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벨기에전에서 벤탈렙은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에서는 2013/14시즌 20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1군 승격 첫해임에도 경기당 68.3분을 소화할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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