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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안정감, 타선 폭발력 깨웠다

(뉴스1스포츠) 임성윤 기자 | 2014-06-17 06:00 송고 | 2014-06-17 06:06 최종수정

LA다저스 류현진이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은 뚝심과 위기관리 능력이 타선의 폭발력으로 연결 됐다. © News1스포츠 권현진 기자

'LA 몬스터' 류현진이 보인 안정감이 타선의 폭발력을 깨웠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 6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8번째 승리 투수가 됐다. LA다저스 타선은 장단 15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류현진의 8승을 도왔다. 결국 LA 다저스가 6-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류현진의 안정감이 타선의 짜임새를 더하게 했다. 류현진은 1회초 2사 2, 3루와 2회초 선두타자 6번 윌린 로사리오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1회초에는 5번 드류 스텁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에는 후속 3명의 타자를 삼진, 투수땅볼, 삼진으로 처리하는 안정감을 보였다. 2번의 위기 모두 스스로 벗어나는 뚝심을 보였다.

3회초에는 1번 찰리 블랙몬, 2번 브랜든 반스, 3번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위력을 보이기도 했다.
류현진의 굳건함을 확인한 LA 타선은 활발하게 방망이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3회말 1사 후 폭발한 디 고든의 빠른 발로 만든 득점이 신호탄이었다. 좌익선상을 가르는 3루타를 친 디 고든은 콜로라도 좌익수 블랙몬이 공을 두 차례나 더듬는 사이 3루를 돌아 홈으로 질주해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다저스 타선은 2번 헨리 라미레즈의 볼넷, 3번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안타, 4번 맷 캠프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올려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4회초 류현진은 2사 후 6번 로사리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2-1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7번 조쉬 러틀리지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 지었고, 이후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막는 힘 있는 모습을 보였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뚝심이 빛났다.

마운드가 안정되자 LA 타선은 5회말 A.J 앨리스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고, 류현진이 교체된 6회말에는 3개의 안타와 투수 보크를 묶어 2점을 더했다. 5-1로 앞선 8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1사 1, 2루에서 푸이그가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브랜든 리그, JP 하웰, 브라이언 윌슨, 제이미 라이트를 출동시킨 LA 불펜 역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류현진의 8승을 도왔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기존 3.33에서 3.18로 떨어졌다.


lsy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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