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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러시아 H조 1차전 베스트11은?…원톱 박주영·코코린

한국 4-2-3-1·러시아 4-3-3 전망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6-17 04:59 송고 | 2014-06-17 06:00 최종수정
대한민국-러시아 선발 예상. © News1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18일 오전 러시아와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도전의 첫 걸음을 뗀다.
첫 경기에 나설 한국 대표팀의 베스트 11 구성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국내에서 치른 마지막 평가전인 튀니지전과 지난 10일 가나전에서 대략의 윤곽이 드러난 상태다.

홍명보 감독은 그간 구사해왔던 4-2-3-1 포메이션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변함 없이 박주영(29·아스날)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박주영은 지난 튀니지전에서는 75분을, 가나전에서는 64분을 소화한 뒤 각각 김신욱, 이근호와 교체 아웃됐다. 두 차례 치러진 평가전에서 모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던 박주영은 2선 공격수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고립되면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다.

미국 마이애미와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진행했던 훈련 과정에서 그간 지적돼 온 문제점을 얼마나 보완했는지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2선 공격수 자리에는 구자철(25·마인츠)이 나서 박주영을 지원하고 좌우 날개로는 이청용(26·볼턴)과 손흥민(22·레버쿠젠)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그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한국영(24·가시와레이솔)과 선발 출전한다.

기성용과 한국영은 지난해 10월 서울서 치른 브라질전(0-2 패) 이후 계속해서 선발 출전하고 있다.

중앙 수비는 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와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정호는 튀니지전에서 입은 발 부상에 따른 컨디션 회복을 위해 지난 가나전에는 선발 출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곽태휘(33·알 힐랄)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 투입되는 등 홍정호가 자리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과 왼쪽 풀백 모두 의문으로 남은 가운데 왼쪽에는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와 박주호(27·마인츠)가 주전 경쟁을 펼쳐왔고 오른쪽에는 이용(28·울산)과 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이 자리를 다투고 있다.

다만 윤석영이 박주호에 비해 실전 감각을 조금 더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점과 김창수가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패스미스로 인해 상대에 득점 기회를 내준 것 등을 미뤄 볼 때 윤석영과 이용에 무게가 기울고 있다.

골키퍼 자리에는 최근 두 번의 평가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정성룡(29·수원)이 유력하나 가나전에서 4실점한 데다 이렇다할 선방을 보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낳았다. 다만 '2순위' 인 김승규(24·울산)에 비해 큰 대회 출전 경험이 많은 점이 장점이다.

한편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4-3-3 전형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며 최전방 공격수로는 최근 에이스로 떠오른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이 나설 전망이다.

좌우 날개는 알렉산드르 사메도프(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 올레그 샤토프(제니트)로, 중원은 알란 자고예프(CSKA 모스크바), 이고르 데니소프(디나모 모스크바), 빅토르 파이줄린(제니트)으로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 라인은 드미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바실리 베레주츠키(CKSA 모스크바),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디나모 모스크바), 안드레이 예셴코(안지 마하치칼라)로 갖추고 이고르 아킨페예프(CSKA 모스크바)가 골문을 지킬 전망이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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