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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文 임명 강행여부, 朴정부 상식·비상식의 길 가늠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4-06-17 01:25 송고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2014.6.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7일 친일 역사관 논란에 휩싸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인 것과 관련, "문 후보자 임명 강행여부는 이 정부가 상식의 길을 갈 것이냐, 비상식의 길을 갈 것이냐, 비상식의 통치를 할 것이냐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16일) 조윤선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것을 거론, "조 수석에게 '이번 정무수석이 할 첫 번째 일이 문 후보자 인사청문동의서를 국회로 보내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1세기 들어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을 가장 슬프게 한 사건이 바로 세월호 참사고, 20세기 대한민국 국민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 게 일제 식민통치"라면서 "이러한 가장 큰 아픔의 역사를 건드린 사람을 총리 후보로 선출한다는 것은 국민들을 너무나 힘들게 하는 것이고, 국민적 에너지의 소모도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새누리당과의 원구성 협상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선 "국회의장께 전화를 드려 국회법 규정대로 국방부장관 인사청문회를 위한 인사청문특위 구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이 6월 국정감사를 오는 23일부터 개최하자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국감은 국감계획서를 상임위원회에서 작성하고 이걸 본회의에서 의결해야 하기 때문에 23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은 새누리당도 잘 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은 세월호 국정조사 기관보고도 23일부터 하자고 주장하는데, 국감과 국조기관보고를 동시에 진행할 수 없다는 것도 새누리당이 잘 알 것"이라며 "상식의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주기를 새누리당에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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