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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청문회서 제 심정 솔직히 밝히겠다"

"위안부 강제동원, 반인륜적 범죄"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4-06-17 00:52 송고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14.6.17/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7일 "그동안 오해를 불러 일으킨데 대해 열심히 공부해서 청문회 가서 제가 제 심정을 솔직하게 말하겠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이날 국회에 제출 예정인 인사청문요청서와 임명동의안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의 사퇴 압력이 거센 가운데 자진사퇴 보다는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문 후보자는 위안부의 강제 동원을 인정한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과 관련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에 대해 "일본이 정말로 우리의 이웃이 될 수 있는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강제동원은 분명히 반인륜적 범죄행위라는 걸 저는 분명하게 느끼고 반드시 사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분명한 역사적 사실, 그걸 사과를 해놓고도 지금 와서 흔들린다면 일본이 진정한 사과할 마음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자는 그러나 과거 '위안부 문제에 일본이 사과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 일본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seojib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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