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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독일전 앞둔 호날두 "더 이상 뭘 증명해?"

'포르투갈VS독일' 17일 G조 조별리그 1차전서 맞대결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4-06-16 08:32 송고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BBNews=News1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는 독일(FIFA 랭킹 2위)과 포르투갈(4위)의 경기를 앞두고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독일과 포르투갈은 17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첫 경기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 포르투갈은 2014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호날두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경기 직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호날두는 월드컵에서의 활약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난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지금까지 보여준 기록들을 살펴보라. 이 위대한 기록들만 살펴보더라도 난 더 이상 내가 증명할 것이 없다고 본다"며 건방(?)을 떨었다.

이어 "하지만 난 축구는 한명이 하는 것이라 팀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지금 조국 포르투갈의 월드컵 우승을 돕기 위해 브라질 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분명 어려운 조에 속한 것은 맞다. 하지만 난 도전을 좋아하고 그것이 내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발전하는 이유"라며 "독일이 매우 강한 팀이지만 난 그들을 결코 존중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분명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막판 무릎 부상을 당해 독일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강한 의지를 보이며 컨디션을 끌어올려 무리없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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