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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러시아 주전 수비수 2명 부상?

주장 유력 베레주츠키, 우측 풀백 예셴코 팀훈련 제외

(서울=뉴스1) | 2014-06-16 05:15 송고 | 2014-06-16 05:55 최종수정
러시아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 AFP=News1

한국의 2014월드컵 H조 1차전(18일 오전 7시) 상대인 러시아가 주전 수비수 2명의 컨디션 난조라는 문제에 직면했다.
러시아 국영 스포츠 통신사 'R-스포르트'는 16일 수비수 안드레이 예셴코(30·안지 마하치칼라)와 바실리 베레주츠키(32·CSKA 모스크바), 미드필더 파벨 모길레베츠(21·루빈 카잔)가 개인훈련만 소화하고 팀훈련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최근 평가전 2경기에서 예셴코와 베레주츠키는 각각 오른쪽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베레주츠키는 2경기 모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중원 핵심' 로만 시로코프(33·FC 크라스노다르)를 대체하는 차기 주장이 유력하다. 예셴코는 2013년 11월 19일 한국과의 중립지역평가전(2-1승)에도 33분을 뛰었는데 당시에는 왼쪽 수비수였다.

모길레베츠는 2013년 러시아 21세 이하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인대표팀 승격 후 A매치는 1경기에 불과하다. 따라서 모길레베츠보다는 주전 4백 구성원이 유력한 예셴코와 베레주츠키가 한국전을 2일 남겨놓고 팀훈련에 불참할 정도로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 주목할 부분이다.

한편 'R-스포르트'는 건강 문제가 있던 미드필더 알란 자고예프(24·CSKA 모스크바)와 데니스 글루샤코프, 수비수 드미트리 콤바로프는 팀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전했다. 13일 러시아 일간지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시로코프의 월드컵 참가가 좌절되면서 파비오 카펠로(68·이탈리아) 감독이 2012년 유럽선수권 3경기 3골의 스타인 자고예프를 비장의 '플레이메이커' 카드로 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1987년생 동료인 글루샤코프와 콤바로프도 본선대비평가전에서 각각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수비수로 3경기와 4경기에 선발로 나온 핵심 자원이다.

자고예프·글루샤코프·콤바로프의 팀훈련 복귀라는 호재에 기뻐하기도 전에 주전 수비수 베레주츠키와 예셴코의 팀훈련 제외라는 악재를 만난 러시아. 이제 한국전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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