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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文 청문회서 '철학·가치관' 별도 검증하자"

"文, 역사관 등 5대관 입장 보고서 청문회 전 제출해야"
"본회의 표결로 결정하는 게 의회민주주의 기본정신"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2014-06-16 00:47 송고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 2014.6.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앞으로 구성될 '국회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기존과는 달리 후보자의 가치관까지도 철저히 검증할 수 있도록 '철학과 가치관 검증 일정'을 별도로 잡아 국민들 스스로 판단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제시했다.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문 후보의 경우에는 특히 많은 국민들로부터 역사관과 국가관, 종교관, 외교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 의혹과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문 후보자는 5대관, 즉 역사관, 민족관, 국가관, 대외관, 종교관 등에 대한 기본입장을 알 수 있도록 글로 된 '보고서 자료'를 별도로 국회인사청문특위에 미리 제출해서 불거진 의혹과 비판에 대한 검증이 정치적인 정쟁으로 흐르는 것을 최소화 시키는 데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문 후보자 측이 언론 보도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모든 내용을 청문회 과정을 통해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와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인사청문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하고 구체적인 검증의 장이 되도록 여야는 정쟁을 자제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모든 인사청문회의 결과는 오로지 국회 본회의에서의 표결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법과 원칙에 따른 의회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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