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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문창극 청문회 필수…野, 오만한 발상 버려야"

"극장 주인 국민인데 野 극장 문 걸어잠그려해…반민주 구태"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4-06-15 06:41 송고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 © News1

새누리당은 15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역사관 논란을 일으킨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한 점을 긍정 평가하며 "야당은 국민이 판단할 기회조차 박탈하려는 오만한 발상을 버려야한다"고 밝혔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문 후보자의 사과에 대해 "야당은 문 후보자에게 '친일·반민족' 주홍글씨를 씌웠지만 본인은 부당한 주장이라고 밝혔다"면서 "누가 옳고 그른지는 국민이 판단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논란이 된 발언의 일부는 전체 동영상 공개를 통해 상당부분 왜곡됐다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동영상 공개로) 본 취지와 의미를 온전히 파악해야한다는 당위성이 확보됐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이날 "상식이 있다면 내일(16일) 문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서 제출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인사청문회는 여야 인사청문위원을 매개로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라며 "무대에 후보를 올리기도 전에 이념으로 물든 주홍글씨를 씌우고 (문 후보자를) 내쫓으려 하며 '국민소통'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는 자질과 직무수행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필수과정"이라며 "이제 청문회라는 무대에 후보를 올려놓고 관객인 국민께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려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청문회 무대에서 질의하는 야당과 응답하는 후보는 모두 같은 배우일 뿐"이라며 "감독과 관객도 그저 다 독차지하려는 야당의 발상은 무모한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극장 주인은 국민인데 야당은 주인도 아니면서 문을 걸어잠그고 배우를 무대조차 올리지 않겠다고 한다"면서 "이는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인사청문회권, 인준권을 저버리는 반민주·반국민적 구태"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야당은 국민이 판단할 기회조차 박탈하는 오만한 발상을 버려야한다"고 밝혔다.


eriwha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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