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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美 ESPN "코스타리카, 우루과이를 기절시켰다"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4-06-14 22:04 송고
© AFPBBNews=News1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죽음의 조' D조 최약체로 평가받던 코스타리카가 우루과이를 잡으며 D조 판도는 안개속으로 흐르게 됐다.
코스타리카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24분 우루과이의 에딘손 카바니에게 PK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 종료 전까지 0-1로 끌려갔다.

후반전에는 경기 분위기가 코스타리카 쪽으로 넘어갔다. 후반 5분 우루과이 문전으로 날아온 프리킥을 오스카 두아르테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무슬레라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후반 9분 우루과이의 골문이 열렸다.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우루과이 수비를 맞고 흐르자 조엘 캠벨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2분 뒤에는 역전골도 터졌다. 크리스티안 볼라뇨스의 프리킥을 두아르테가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고 흐름이 완전히 코스타리카 쪽으로 넘어갔다.

역전 당하며 조급해진 우루과이는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호르헤 루이스 핀투 코스타리카 감독의 교체 카드가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우레냐가 후반 39분 캠벨의 스루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가 끝난 후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코스타리카가 수아레스가 결장한 우루과이를 기절시켰다"며 "우루과이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는 그저 벤치에서 코스타리카에 1-3으로 패배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타리카가 우루과이를 망쳐버렸다"면서 "남미의 우루과이를 상대로 중남미의 코스타리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역전승을 따냈다"고 코스타리카의 선전을 언급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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