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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北 총영사관 이전 후보지로 극동연방대 건물 제안"-RFA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4-06-14 01:59 송고

러시아가 최근 블라디보스톡으로 이전을 추진 중인 연해주 나호트카 소재 북한 총영사관의 후보지로 구 극동연방대 건물을 제안했다고 1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러시아 극동 연해주 공식 홈페이지를 인용해 최근 블라디미르 미클루셰프스키 주지사가 림청일 나호트카 주재 북한 총영사 일행을 만나 이같이 제안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이 제안한 구 극동연방대 건물은 최근 극동연방대가 블라디보스톡 인근 루스키 섬으로 이전하면서 비게 된 건물 중 일부로 보인다고 RFA는 전했다.

RFA는 북측이 이같은 러시아 측의 제안에 어떤 답을 보냈는지 확인되진 않지만 러시아 측의 제안이 새 공관을 신축하려는 북한의 계획과는 다르다고 보도했다.

앞서 림청일 총영사는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 북한 총영사관 건물을 새로 지을 계획"이라며 "공관 이전에 3~4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러시아를 방문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공관 이전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새 공관을 마련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seojib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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