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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과거 강연 및 칼럼, 오해 불러 유감"

"일반인의 정서와 거리 있을 수 있다...청문회서 소상히 밝힐 것"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4-06-12 02:37 송고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자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자신이 장로로 있던 교회 강연에서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2014.6.12/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2일 자신의 과거 발언과 기자 시절 일부 칼럼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킨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오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난 2011년 한 교회에서의 '식민지 및 남북분단'관련 강연과 논란이 일고 있는 과거 칼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자 측은 "논란이 되고 있는 글들은 언론인 출신의 자유 기고가로서 쓴 것이고, 강연은 종교인으로서 교회 안에서 한 것"이라며 "일반인의 정서와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은 유감"이라며 "앞으로 총리로 인준된다면, 공직자로서 균형되고 공정하게 국정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문 후보자 측은 "국회 청문회에서 이런 의지와 방향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 측은 앞서 이날 새벽 발표한 자료에서는 "강연의 특수성과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도 유감이나 사과의 뜻을 밝히지는 않았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서도 "사과는 무슨 사과할게 있겠어요"라며 자신의 과거 발언을 철회하지 않았다.


seojib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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