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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차' 여성은 경차, 남자는 소형차

카사랑방, 광주시민 204명 설문조사 결과

(광주=뉴스1) 김한식 기자 | 2014-06-12 01:53 송고

'생애 첫 차'로 광주지역 여성은 경차를 선호한 반면, 남성은 소형급 이상의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사랑방(carsrb.co.kr)이 최근 시민 204명을 대상으로 '내 생애 첫 차'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중 여성은 40.9%가 첫 차로 경차를 구입했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4명꼴로 경차를 구입한 셈이다.
이어 준중형차가 22.7%로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소형차 19.7%, 중형차 13.6%, 대형차와 SUV/RV가 각각 1.5%를 기록했다.

반면 남성은 28.7%가 소형차를 첫 차로 선택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준중형차(27.7%)와 중형차(26.6%)가 뒤를 이었으며 SUV/RV가 11.7%, 대형차와 승합·트럭은 각각 2.1%에 그쳤다. 여성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경차는 1.1%에 불과했다.

첫 차를 구입한 연령대로는 20대 중·후반이 가장 많았다.
남성은 '25세 이상 30세 미만'이라는 응답자가 40.4%였으며 '30세 이상 35세 미만(31.9%)', '20세 이상 25세 미만(12.8%)', '35세 이상 40세 미만(8.5%)', '40세 이상(6.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39.4%가 '25세 이상 30세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어 '30세 이상 35세 미만(30.3%)', '35세 이상 40세 미만(13.6%)', '40세 이상(12.1%)', '20세 이상 25세 미만(4.5%)' 순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는 더 늦게 첫 차를 마련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첫 차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묻는 질문엔 남녀 모두 차량 가격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1.3%가 차량 가격을 선택했고 이어 연비(26.9%), 색상 및 디자인(9.4%), 브랜드(8.1%), 차량 크기(4.4%) 등의 순이었다.

대부분 20대 중반이 넘어서야 첫 차를 많이 구입하는 점을 감안해볼때 대부분 사회초년생으로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차량가격을 우선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중고차(45.6%)보다는 신차(54.4%)에 대한 선호도가 다소 높았다.

신현철 카사랑방 팀장은 "첫 차를 구입하는 데 남성과 여성이 서로 시각차를 보였다"며 "첫 차 구입을 앞두고 있는 운전자라면 무조건 유행을 따르거나 디자인·브랜드 등을 따지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차량을 구입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h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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