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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리랑 공연 취소로 관광객 감소"-RFA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4-06-11 00:27 송고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지난해 7월22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아리랑' 공연 장면. © 로이터=뉴스1 이재영 인턴기자

북한의 집단 체조 공연인 '아리랑 공연'이 취소돼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고 1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한 북한 관련 여행사는 RFA에 "5월과 6월은 통상 중국인이 북한에 많이 가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북한 관광에 많이 신청하지 않았다"며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 주요 원인은 북한 당국의 아리랑 공연 취소"라고 전했다.

영국과 베이징에서 북한 관광을 주선하는 루핀 여행사 측도 RFA에 "7월과 8월 예약상태를 보면 관광객 감소 추세는 더 뚜렷하다"며 "아리랑 공연을 위해 방북하는 관광객이 통상 한해 중국 관광객의 90%를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루핀 여행사 측은 특히 아리랑 공연의 취소 이후 여행을 예약했던 중국인의 40%가 관광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RFA는 이에 대해 북한의 중국 관광객 유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관광객들은 아리랑 공연 같은 이벤트가 아니면 굳이 북한을 찾지 않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seojib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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