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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중앙亞 순방에 전순옥 참여…첫 野의원 동행(종합)

전순옥 "사회 갈등 해결하는 정치 본기능 소생 기대"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4-06-10 10:34 송고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야당 의원이 처음으로 동행한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새정치연합은 이번 순방부터 대통령이 소통의 정치를 하길 바라고 이를 돕기 위해 야당 대표 의원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의 순방에 처음 동행하는 야당 대표 의원으로 고(故)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의원을 임명했다.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을 함께 하게 된다.

박 원내대변인은 "부디 야당 대표 의원의 동행이 대통령과 국민, 야당과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 다각적인 국정협력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해외순방 동행을 계기로 대통령과 야당이 대화하고 협력함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정치’ 본연의 기능이 소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은 배제와 갈등, 불통의 정치로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외면했고 역대 정권 최고 수준의 야당에 대한 무시와 홀대가 있었다"며 "그러나 세월호 참사의 책임에는 여야, 정치인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박 대통령께서 소통과 통합의 정치를 하실 수 있도록 야당이 먼저 손을 내밀기로 했다"고 이번 동행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전태일정신의 참뜻을 이해하고, 정기적으로 노사대표와 만나 대화와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대선 공약을 이행한다면 대선 때 무산된 전태일재단의 방문도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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