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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朴대통령 인사에는 반성이 없다"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4-06-09 00:55 송고 | 2014-06-09 00:56 최종수정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9일 청와대가 신임 홍보수석 비서관에 윤두현 디지털 YTN 사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에는 반성과 혁신이 조금도 들어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대방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국민들이 세월호 사건을 통해 드러난 정권의 언론통제에 분노했는데 다시 언론통제 당사자를 홍보수석에 앉히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윤 사장은 YTN 정치부장, 보도국장 재직시 BBK 보도 등 이명박 정권에 불리한 보도를 막은 장본인"이라며 "당시 정권실세였던 박영준 차관과 윤진식 수석이 그를 위해 인사청탁을 했음이 밝혀진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의 배후이자 총 책임자인 김기춘 비서실장을 파면하지 않는 한 박 대통령이 어떤 근본적인 변화도 시도할 뜻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번 주 초 총리를 비롯한 추가 인사조치가 있다고 하는데 박 대통령이 무능, 불통, 거짓을 고수할 것인지, 국민의 뜻을 받아들일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7·30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서는 "그의 사임이 총체적 국정실패에 책임지는 차원이 아니라 7·30 재보궐 선거 출마 또는 장관 입각을 위한 것이라니, 이 정권의 권력핵심부에는 단 한 사람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박 대통령의 오만한 인사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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