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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부인과 투표 후 "한분도 빠짐없이 참여해 주시길"

"박 후보, 우리나라 미래 위해 같이 뜻과 힘 모아줄 것 부탁"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4-06-03 22:58 송고 | 2014-06-04 01:54 최종수정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사당동 동작 삼성래미안 아파트 제6 투표소에서 부인 김영명 여사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2014.6.4/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오늘은 우리 대한민국과 서울의 4년을 결정하는 중요한 날입니다. 존경하는 서울 시민들께서 대한민국과 서울을 위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만드는 데 한분도 빠짐없이 참여해주기를 바랍니다."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는 4일 오전 서울 사당동 동작 삼성 래미안아파트에 설치된 사당제3동 6투표소에서 부인 김영명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이날 자정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끝날 때까지 서울 곳곳을 누빈 정 후보는 피곤해 보였지만 여유로운 표정으로 투표소에 등장했다. 정 후보는 "(잠을) 잘 잤고 집사람은 하던 것처럼 새벽 예배를 보러 갔다왔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투표권을 행사한 뒤 "민주주의 제도는 참 좋은 제도라고 선거 기간에 다시 한번 실감하고 있다"며 "이 좋은 제도를 잘 활용해서 우리나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대한민국에 지금 필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우리가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박 후보는 저와 생각이 같은 점도, 다른 점도 있지만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서 같이 뜻과 힘을 모아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정 후보는 휴식을 취한 뒤 서울 여의도에 있는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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