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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또 엽기 집단 성폭행…황산 들이부어 살해

(서울=뉴스1) 이혜림 기자 | 2014-06-03 08:27 송고

인도 뉴델리에서 시민들이 여성폭력에 반대하는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News1


인도에서 집단 성폭행후 피해 여성의 입에 황산을 들이부어 숨지게 한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지난 주 사촌지간인 10대 소녀 2명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된 지역 인근에서 발생해 인도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州) 바레일리 시(市) 아이스푸라 마을에서 22세의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국에 따르면 범인들은 피해자의 신원을 숨기기 위해 황산과 휘발유를 얼굴에 들이 붓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

지난 2일 발표된 부검 결과 피해 여성의 위에서도 황산이 검출됐다. 현지 경찰은 범인들이 피해자의 입에 황산을 들이부어 이를 억지로 마시게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우타라칸드 주(州) 출신인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에 조사팀을 보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지역은 지난 주 10대 사촌자매가 잔인하게 살해당한 곳에서 96km 떨어진 지역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명예 살인이나 인신매매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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