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웅 국민대 교수, 비만 유발 유전자변이 최초 발견
비만 겪은 가족들에서 특정 단백질 유전변이 발생 발견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2014-06-03 05:54 송고
국민대학교는 고광웅 자연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비만성 대사증후군을 유발하고 심혈관계질환 위험성을 높이는 유전자의 변이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국민대에 따르면 고 교수는 해당 내용이 담긴 논문을 5월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예일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게재했다.고 교수는 복부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등을 겪은 가족들에게서 공통적으로 'Dyrk1B'라는 특정 단백질에서 유전변이가 있음을 세계 최초로 찾아냈다.
그는 환자들의 경우 해당 단백질에서 유전변이에 의해 포도당의 항상성에 손실이 생겨 비만성 대사증후군 및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현격히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Dyrk1B 단백질과 관련한 새로운 병리학적 메커니즘이 규명됐다"며 "향후 대사증후군과 비만, 심혈관계질환 등을 개선시킬 수 있는 신약개발 등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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