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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선]수도권 지자체 후보들 '동물복지 공약'도 눈길

서울시 구청장 후보 동물공약 발표
조희연 '동물보호교육 실시' 약속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4-06-03 05:02 송고
강동구 길고양이 급식소(제공:강동구)© News1

6·4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 및 자치구, 경기도 광역·기초선거 후보자들의 '동물복지 공약'도 눈길을 끈다.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정책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생명체학대방지포럼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를 비롯해 종로·송파구, 경기 고양시 후보 등이 관련 공약을 내걸었다.

임기 중이었던 지난해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선보였던 이해식 새정치민주연합 강동구청장 후보는 급식소사업 확대 및 동물보호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종 새정치연합 종로구청장 후보는 올해 중 '종로구 동물조례'를 만들어 동물복지위원회 등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고, 이숙연 새누리당 후보는 관련 조례 제정 계획은 미정이지만 길고양이·유기동물 보호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박용모 새정치연합 송파구청장 후보는 동물인수제와 위탁유기동물보호소에 대한 관리 감독 방안 마련, 박춘희 새누리당 후보자는 '주민과 반려동물의 공존'을 각각 내세웠다.

성동구에선 장철환 새누리당 후보가 "동물을 함께 사는 중요한 생명체로 인식해 동물보호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고, 유덕열 새정치연합 동대문구청장 후보는 "동물의 생명보호와 안전보장은 물론, 동물복지 증진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자는 지난 1일 ▲동물보호교육 실시 ▲반려·유기동물에 대한 책임의식 교육 ▲동물실험·공장식축산 등 사회 전반의 동물복지문제 교육 등을 위해 동물자유연대·동물을위한행동 등 동물보호 시민단체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내용으로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경기도에선 지난 임기 중 직영 동물보호소를 건립한 최성 새정치연합 고양시장 후보가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확대 및 유기동물 안락사 최소화, 입양정책 정례화 등을 공약했다.

동두천시장 후보로 나선 오세창 새정치연합 후보는 관련 조례제정과 유기동물보호소 설치, 박인범 무소속 후보는 반려동물놀이처 신설을 약속했다.

각 후보들에 대한 질의는 생명체학대방지포럼·기독교환경운동연대·불교환경연대·천주교 창조보전연대·동물보호연합·동물사랑실천협회가 후원하고, 각 지역 캣맘(Cat Mom) 협의회와 지역활동가들도 참여했다.

박창길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대표(성공회대 교수)는 "동물복지를 공약한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주민들의 협력으로 민선6기에선 동물복지 행정이 한층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ch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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