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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령관, '사드' 한국 전개 요청

"한국 배치 위한 초기 검토 진행 중"
사드, 美 미사일 방어의 핵심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4-06-03 02:03 송고
© AFP=News1 고현석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미국 미사일 방어의 핵심인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전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3일 한국국방연구원 국방포럼 조찬강연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사드 전개에 대해 요청한 바 있다"면서 "현재 사전조사 연구가 이뤄지는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사드를 한국에 전개하기 위한 초기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위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방어를 좀 더 성공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며 "사드 체계는 광범위한 센서 탐지 범위와 위협을 조기에 인식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드가 한국에 전개된다고 해도 한미 양국간 협의는 필요하다"며 "미국은 사드의 한국 전개에 관해서는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사드의 한국 전개가 중국 등 주변국과의 긴장을 조성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드는 한국 방어에만 중점을 두고 배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생산하는 사드는 40~150㎞ 고도에서 적의 미사일을 타격하는 미사일 방어체계다.

우리군은 사드를 도입하지 않고 요격고도 40km 이사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 군은 PAC-3를 도입하고 있으며, M-SAM, L-SAM을 자체 개발해 2022년까지 한국형 미사일방어망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k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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