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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환 건국대 교수, 비리고발 앱 개발

고발·칭찬 사례, 시민들이 앱에 제보
앱 '가만히 있으라…고?' 관리자가 당국에 고발
이 교수 "앱 통해 비정상적인 사회구조 변화 가능"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4-06-02 05:56 송고
건국대는 이영환 국제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어플리케이션 '가만히 있으라...고?'를 개발해 무료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건국대 제공) © News1


건국대는 이영환 국제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비리와 사회적 부패를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는 어플리케이션 '가만히 있으라…고?'를 개발해 무료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가만히 있으라…고?'에 시민들이 고발하고 싶은 사회 부조리, 칭찬하고 싶은 시스템 등을 제보하면 관리자가 제보자의 신상정보를 제외한 고발내용을 앱에 리포팅한다.

필요할 경우에는 관리자가 제보자를 대신해 관계당국 등에 제보된 부조리 등을 고발하기도 한다.

이 교수는 "인도 시민들이 인도 사회에 만연한 뇌물문제에 대해 사이트 'ipaidabribe.com'을 통해 서로 지식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는 것에서 한국에도 이같은 장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제대로 운영되는 시스템은 칭찬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고쳐나가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벌어진 세월호 참사에는 사회 곳곳의 비리와 부패를 모른 척하고 지나친 우리들의 책임도 일정 부분 있다"며 "우리들이 직접 움직인다면 세월호 참사의 원인인 부정과 부패, 탐욕, 태만 등 비정상적인 사회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만히 있으라…고?'는 1일부터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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