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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통진당 백종현 후보 사퇴, 제2의 이정희"

"남경필 떨어뜨리는 게 사퇴 목적"

(수원=뉴스1) 김승섭 기자, 김영신 기자 | 2014-06-02 01:50 송고 | 2014-06-02 02:05 최종수정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2014.5.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는 2일 전날 백현종 통합진보당 경기지사 후보가 사퇴한 것에 대해 "승리를 위해 절대 손잡아서는 안 될 후보들이 연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 후보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 앞 광장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어제(1일) 통합진보당 후보가 사퇴한 것은 바로 제2의 이정희 후보의 사퇴와 다름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남 후보는 "(야당 후보들이)TV토론을 통해 공조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어제는 (통진당 후보가) 사퇴하면서 새누리당 후보에게는 한표도 주지 말라고 했다. 남경필을 떨어뜨리는 게 사퇴의 목적이었다"며 "지난 대선 때 이정희 통진당 대선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나왔다고 시종일관 TV토론에서 박 후보를 공격했고 박 후보에게 한표도 줘서는 안 된다며 사퇴했는데 백종현 후보의 사퇴가 제2의 이정희 같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그러면서 "손잡지 않아야할 세력과 연대까지 하면서 승리하고자 하는 '승리지상주의'는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반드시 경기도에서 승리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남 후보는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백 후보의 사퇴 사실을 몰랐다고 밝힌데 대해 "과연 몰랐는지 정말 궁금하다"며 "계속해서 중앙당 차원의, 후보 차원의 선거연대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국민들이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남 후보는 "과연 아무도 몰래 자발적인 선택에 의해 통진당 후보들이 연쇄적으로 사퇴하는 건지 아니면 큰 그림 하에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것인지 새민련 지도부와 김진표 후보가 가슴에 손을 얹고 진실을 말해주길 부탁한다"고 김 후보 측을 겨냥했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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