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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평양 쑥섬에 '과학기술전당' 건설 지시

1일 아동절 맞아 애육원 방문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4-06-01 23:57 송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평양 대동강의 쑥섬개발사업 현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쑥섬은 지난 1948년 김일성 주석이 남북 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를 개최한 곳으로, 혁명사적지와 유원지가 있다.
김 제1비서는 "능라도, 양각도와 함께 평양의 자랑으로 되고있는 쑥섬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특색있게 개발하자"며 "위대한 수령님(김일성)의 불멸의 업적이 깃들어 있는 이곳을 과학기술전당이 자리잡은 과학의 섬으로 전변시키자"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과학기술발전에 나라의 흥망성쇠가 달려있다, 과학기술발전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쑥섬에 현대적인 과학기술전당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김 제1비서는 새로 건설될 과학기술전당이 "다기능화된 과학기술봉사기지가 되야한다"며 "야외과학기술전시장도 꾸릴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또 쑥섬과 연결된 '충성의 다리'의 보수공사도 지시했으며 설계와 시공, 자재공급대책을 직접 세웠다고 통신은 전했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태복·최룡해 노동당 비서,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이 김 제1비서와 동행했다.

통신은 또 김 제1비서가 6월1일 국제아동절을 맞아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함께 평양애육원을 찾았다고 전했다.

김 제1비서는 원아들이 당에서 보낸 식재료 등을 제대로 챙겨먹고 있는지를 확인한 뒤 꿀을 비롯한 영양식품을 먹는 방법을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

아울러 "대동강변에 현대적인 육아원, 애육원을 일떠세우고있다"며 "원아들이 다음해에는 새로 건설된 애육원에서 6.1절을 쇠게 될 것이니 그때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한편 통신은 김 제1비서가 황병서, 최태복, 최룡해, 마원춘과 함께 군에서 만든 '급강하물미끄럼대'를 보고 "지금 전국 각지에 물놀이장들이 일떠서고있으니 급강하물미끄럼대를 비롯한 각종 물놀이기재들을 많이 생산하여 보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새로 만든 급강하물미끄럼대를 6월말까지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 야외물놀이장에 먼저 설치하자"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급강하물미끄럼대는 우리의 워터파크 등에 설치된 '워터 슬라이드'로 추정된다.


seojib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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