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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6승' 류현진, "투수로서 볼넷이 가장 싫다"

1일 PIT전 6이닝 2실점…2G 연속 무4사구로 3연승 완성

(LA=뉴스1스포츠) 표권향 기자 | 2014-06-01 04:03 송고
류현진이 1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해 첫 실점을 한 뒤 혀를 내밀고 있다. 그래도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복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은 앞으로도 상대 타자와의 정면 승부로 맞대결하겠다고 다짐했다. © News1스포츠 LA=권현진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호쾌한 질주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승리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3연패에 빠진 팀도 구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리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2실점하며 시즌 6승(2패)째를 달성했다. 아쉬움은 2점대 평균자책점을 만들지 못한 것. 3.10이던 방어율이 3.09로 조금 낮아졌다.

이날 109개의 공 중 72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직구로 정면 승부를 펼쳤고,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팀 타자들의 발목을 묶었다.

타선의 도움으로 12-2 승리를 거둔 류현진은 다음 등판을 위해 꾸준히 준비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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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경기의 총평을.

“초반 우리의 득점을 많아 편하게 던졌다. 비록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2실점으로 막은 것은 성공이었다.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할 듯하다.”

- 앞선 경기에선 주로 변화구를 던졌다. 오늘은 직구가 많았다. 정면 승부를 펼친 이유는.

“상대 팀마다 타자들이 갖고 있는 강점이 모두 다르다. 그 때 그 때 상대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구종을 선택해 던진다. 오늘은 던지다 보니 직구가 많았다."

- 경기 운영을 하면서 집중력에 어려움은 없었나.

“당연히 집중은 더 잘 됐다. 대량 실점을 안 하려고 생각했다. 점수 차가 많아 한 점 한 점씩 줄어드는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 점이 도움이 된 것 같다.”

- 메이저리그 40경기에 등판해 20승을 달성했다.

“잘 했다고 생각한다. 많이 만족하고 있다. 계속 등판해서 많이 이기고 싶다. 앞으로 몸 관리를 잘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 부상 복귀 후 3차례 등판이다. 투구수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현재 몸 상태.

“(컨디션에) 전혀 문제 없다. 오늘 120개 공을 던진 것도 아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투구수를 올리고 있다. 크게 문제될 건 없다.”

- 최근 2경기에서 무4사구를 기록했다. 의식적으로 정면승부하고 있는가.

“투수를 하면서 제일 싫은 것이 볼넷이다. 볼넷을 주면 대량 실점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볼넷을 주느니 차라리 안타나 홈런 맞는 것이 낫다. 정면 승부하는 것이 경기를 잘 풀어가게 하는 것 같다."

- 피츠버그를 상대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앤드류 맥커친과 가비 신체스에게는 약했다. 오늘은 안타를 안 맞았다.

“그 팀의 중심 타자였기에 당연히 집중해서 던졌다. 그들은 나의 제구와 스피드를 잘 아는 것 같다. 때문에 이전 경기에서는 안타를 많이 내준 것 같다."

- 다음 등판이 콜로라도전일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첫 콜로라도 원정인데 투수들에게 힘든 곳이다.

“준비하는 건 똑같다. 지금 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계속 해나갈 것이다. 그 곳이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라고는 하지만 잘 던지는 투수가 되기 위해 좋은 것만 갖고 해야 한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컨디션이 괜찮다. 좋은 생각만 가지고 경기하겠다."


gioi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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