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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선]경기교육감 선거, '이재정·조전혁' 경쟁 구도

이재정, 각종 여론조사 1위-조전혁, 턱밑 추격전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014-05-29 05:03 송고

경기교육감선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이재정-조전혁 두 후보 경쟁으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24일부터 선거공보물 발송작업이 이뤄지면서 그동안 표심을 유보했던 보수층 유권자들이 조전혁 후보쪽으로 이동하면서 이재정 후보와 격차를 줄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아일보와 채널A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6·27일 이틀 동안 여론조사(경기지역 유권자 1014명, 유·무선 임의번호걸기(RDD)방식,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응답률 10.3%)를 실시한 결과, 조전혁 후보(11.1%)와 이재정 후보(11.0%)가 비슷한 지지율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김광래 후보 9.4%, 한만용 후보 6.8%, 박용우 후보 6.1%, 최준영 후보 5.3%, 정종희 후보 4.7% 순이었다. 무응답비율은 45.6%다.

한국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6~27일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경기도 유권자 704명, 유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7%p, 응답률 15.20%)에서는 이재정 후보가 17.0%의 지지율로 1위를 했으며, 조전혁 후보가 11.2%로 그 뒤를 추격했다. 이어 김광래 후보 10.6%, 최준영 후보 10.1%, 한만용 후보 8.4%, 정종희 후보 5.0%, 박용우 후보 3.7% 순이다. 무응답은 44.0%이다.

26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된 경기신문 여론조사(유선(70%)+무선(30%) RDD(임의전화걸기) 통한 ARS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2.9%)에서도 이재정 후보와 조전혁 후보가 각각 1, 2위를 기록하며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여론조사 결과, 진보 단일 후보인 이재정 후보가 24.2%로 앞서갔으며, 보수 후보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조전혁 후보가 14.2%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이어 정종희 후보 6.8%, 김광래 6.6%, 최준영 4.7%, 한만용 4.5%, 박용우 후보 3.5% 순이다. 무응답비율은 35.5%이다.

이같은 여론조사결과는 후보등록 이후 실시된 16~18일 경인일보의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후보간 지지율에 변화가 생긴 것이어서 주목된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경기도 유권자 700명, 유선 ROD(임의전화걸기)방식 통한 1대 1 전화면접,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7%p, 연결대비 응답률 13.23%)에서는 이재정 후보가 13.4%의 지지를 얻어 1위를 했다.

이어 김광래 후보 10.7%, 정종희 후보 6.4%, 최준영 후보 6.3%, 박용우 후보 6.1%,. 조전혁 후보 5.7%, 한만용 후보 2.7%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 비율은 48.8%다.

6위에 머물렀던 조전혁 후보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보수층의 표심을 얻고 있어 후보간 지지율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 언론기관의 여론조사 내용은 모두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같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정 후보의 턱밑까지 조전혁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선거전이 전개되면서 후보간 선거전략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이재정 후보는 지지율 확산을 위해 각계각층 단체로부터 잇따라 지지선언을 이끌어내고 있다.

15개지역 51개대학 81명의 대학교수와 전문가들은 29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 혁신교육정책이 지속되어야 한다"며 이재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임철우 작가 등 경기 민족예술인 230명은 앞서 28일 성명서를 내 이 재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를 비롯한 평택시민모임도 26일 평택 에바다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 민주적 교육개혁 경기도 교육감 단일후보인 이재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조전혁 후보도 세결집에 들어갔다. '우리아이 지키기 엄마 3000인'이 28일 조전혁 경기도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전교조 명단을 공개하며, 전교조 실체를 알린 조전혁 후보야 말로 경기교육을 바로 세울 인물"이라며 "조 후보를 중심으로 총단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 후보는 연일 전교조를 비판하며 보수 유권자 결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3일 이후 이재정 후보의 병역기피, 논문조작의혹 등을 제기하며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진보, 보수진영 결집과 후보들의 공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부동층의 비율이 40~50%에 달해 여전히 선거결과 예측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선거 막바지 각 후보들의 지지율 올리기 전략이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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