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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오늘 새 총리후보자 인선 착수…안보실장 발표 주목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4-05-28 19:59 송고
취임식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25일 오후 청와대로 들어서고 있다. 2013.2.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청와대는 29일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새 총리 후보자 인선에 곧바로 착수할 계획이다.
안 후보자는 전날인 28일 오후 창성동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께 너무나 송구스럽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안 후보자의 사퇴 회견 직후 김기춘 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새 후보자 인선 문제를 포함한 향후 국정운영 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다음날인 29일에도 김 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을 점검하고, 총리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 이틀째 논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청와대 안팎에서는 총리후보자 인선을 원점에서 다시 해야 한다는 주장과 기존에 고려했던 인물을 중심으로 재검증작업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이후 8일째 공석으로 있는 국가안보실장와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인선발표가 있을 지도 주목된다.

국가안보실장에는 김관진 국방장관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한 박흥렬 경호실장, 김희상 전 국방비서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정원장 자리에는 이병기 전 주일대사, 권영세 주중대사, 황교안 법무장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안 후보자 사퇴로 인해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이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안보라인에 대한 인선발표 또한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국가안보의 핵심라인을 일주일 넘게 비워두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birako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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