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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소비 적극 나서달라" 호소(종합)

(세종=뉴스1) 민지형 기자 | 2014-05-28 01:30 송고 | 2014-05-28 01:31 최종수정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소비활동 등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한국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9차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27일 발표된 5월중 소비자심리지수기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록했고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의 체감경기가 매우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민생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주체의 심리 회복이 절실하다"며 "심리가 위축되면 소비와 투자가 부진해지고 결국 경제활동 전반이 둔화돼 전체 국민소득이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14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6개월 전 내놓은 GDP 성장률 전망치를 3.9%(신계열)에서 3.7%로 0.2%포인트(p)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현 부총리는 이어 "정부는 세월호 사고수습과 피해업종 및 피해지역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면서 민생경제 안정에도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경제주체의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방안 성과점검 및 확산계획', '물류서비스 육성방안' 등이 논의됐다.

현 부총리는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러한 노력 등에 힘입어 최근 대학의 창업동아리가 활성화되고 엔젤투자자 수 및 신설법인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부터 조성한 성장사다리펀드, 미래창조펀드 등이 본격 운영되면서 1분기 벤처투자액이 전년동기대비 25%이상 증가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관련법령의 개정 등 그간 마련된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초기 기술개발 제품 판로지원, 조정된 펀드의 조속한 투자 실현, 회수시장 활성화 등을 위안 보완대책들을 지속 강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물류서비스 육성방안에 대해서는 "물류서비스를 고부가가치의 전문 서비스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자 한다"며 "전문물류기업을 육성하고 내륙물류기지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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