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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니로 "내 아버지는 게이" 회고 다큐제작

(서울=뉴스1) 이혜림 기자 | 2014-05-28 01:16 송고
로버트 드니로 ©AFP= News1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70)가 자신의 아버지가 게이였다고 밝혔다.
미국 잡지 피플의 27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드니로가 아버지를 회고하기 위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물에 친부의 성정체성을 고백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의 친부인 로버트 드니로 시니어는 구성화가로서 자유로운 삶을 살다 20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드니로는 미국 남성동성애자 잡지 아웃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은 나의 임무였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함께 지낼 수는 없었으나 성장과정에서 친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공개될 다큐멘터리에서는 친부가 겪은 성정체성 혼란에 대한 70대 아들의 이해와 공감이 그려질 예정이다.

“나는 (아버지가 겪은 갈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어머니가 이를 원치 않으셨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다음달 9일 미국 케이블방송 HBO에서 ‘로버트 드니로 시니어’라는 제목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드니로가 친부의 일기를 직접 읽어보는 장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이 영상은 가족들끼리 드니로 시니어를 회고할 수 있는 기념 용도로 제작됐다.

드니로는 “원래 HBO에 방영할 의도는 없었다”며 “그저 내가 원했기에 만들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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