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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톡톡]보좌관 비리·논문표절 의혹, 부산시장선거 쟁점

(부산=뉴스1) 박동욱 기자 | 2014-05-26 02:27 송고 | 2014-05-26 02:29 최종수정
26일 오전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후보 일자리캠프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무소속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4.5.2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초박빙' 대결양상을 보이고 있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의 '보좌관 비리' 문제와 오거돈 무소속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이 최대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선거를 불과 9일 앞둔 26일 서 후보 측은 오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집중 부각시킨 데 반해 오 후보 측은 서 후보의 보좌관 비리문제를 덮기 위한 물타기라며 논문 표절을 보도한 매체 관계자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15분부터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TV토론회(KBS, MBC중계)에서 물고 물리는 파상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서 후보의 '일자리캠프'는 이날 오전 10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 후보가 박사학위 논문을 쓰면서 동아대 이성덕 교수가 1997년 발표한 논문 내용을 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캠프는 "오 후보 논문은 '영국'을 '영구'로 오타까지 그대로 표기하면서 내용을 그대로 옮기거나 각주를 옮겨쓰는 등 논문표절 사실이 명확해 졌다"면서 "오 후보가 이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주요 자리를 거쳐왔다는 점에서 도덕점에 심대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 후보측은 "장관급을 비롯한 많은 공직 후보자들이 논문 표절 문제로 중도하차 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이 문제를 집중 공격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오 후보도 이 사안에 대한 적극 해명에 나서는 한편 서 후보의 '보좌관 비리' 문제를 집중 공격할 태세다.


오 후보 측은 "의혹이 제기된 논문 제2장은 이론적 분석틀을 만들기 위해 다른 논문을 인용하는 부분이므로 당연히 인용이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서 후보 측이 보좌관의 원전비리 의혹에 대한 거짓말 의혹을 덮으려는 의도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 후보 측은 또 "표절대상으로 지목된 이성덕 전 동아대 교수가 '오 전 장관의 논문은 우리나라에 몇 개 없는 양질의 논문'이라고 말했다"면서 논문표절은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이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예정했으나 갑자기 취소했다. 오 후보 측은 이와 관련, "오늘 밤 방송토론회에서 이 문제를 충분히 다룰 예정이어서 전략상 기자회견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의 시민연합캠프는 이날 오전 논문표절 의혹을 보도한 미디어 워치 변희재 대표 등 4명을 명예훼손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


앞서 변 대표가 운영하는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는 지난 24일 "오 후보가 2003년도 박사논문 작성 과정에서 동아대 이성덕 교수의 학술지 논문(1997년 발표)을 그대로 도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혀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iecon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