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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 전 泰 총리 "쿠데타 재발에 너무 슬퍼"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4-05-26 02:10 송고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트위터 © News1

지난 2006년 쿠데타로 실각한 뒤 국외로 망명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25일 태국 국민들에게는 행복을, 각 정치 세력에는 정의를 보여줄 것을 쿠데타 수뇌부에 요청했다.
탁신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thaksinlive)을 통해 "과거 선거에서 뽑힌 총리로서 태국에서 다시 쿠데타가 일어난 것이 매우 슬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탁신 전 총리는 "국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줘서 10년 전처럼 다시 웃을 수 있게 해달라고, 나는 (군부 쿠데타 지휘부인) 국가평화질서유지회의(NCPO)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탁신 전 총리는 또 쿠데타에 대해 동의하든 않든 간에 모든 정치 세력에 정의를 갖고 대우해줄 것을 요청했다. 탁신 전 총리는 지난해 8월 이후 트위터를 이용하지 않았지만 계엄령이 선포된 이후에 활동을 재개했다.

탁신 전 총리는 농촌과 도시 빈민층의 지지 속에 총리에 선출됐지만 2006년 반정부시위가 지속되는 소요속에 나선 군부의 쿠데타로 축출됐고 2008년에는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해외로 망명했다.
이후 2011년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이 총선에서 높은 지지를 받으며 집권에 성공했다. 그러나 잉락 총리는 탁신의 사면을 추진하다 역풍을 맞으며 역시 대대적 반정부시위에 봉착했다.

이어 태국 헌법재판소가 권력 남용 혐의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잉락 총리는 공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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