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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다저스' 베켓, 개인 첫 노히트 노런 달성

다저스, 필라델피아 6-0 완파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05-25 23:25 송고
LA 다저스 조쉬 베켓dl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뒤 환호하고 있다.© AFP=News1


LA 다저스의 조쉬 베켓(34)이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베켓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9이닝 무실점 3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베켓의 호투 속에 다저스는 6-0 완승을 거뒀다.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한 베켓은 개인 통산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다저스 투수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것은 역사상 24번째고 1996년 노모 히데오 이후 18년 만이다.

2003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올스타 3차례, 2007년 20승 등 베켓은 한 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였다. 하지만 2009년 17승 6패의 성적을 올린 뒤 내리막을 걸었다.
그는 2012년 9월 이후 14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는 등 극심한 불운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15경기 만에 마침내 승리를 따냈고 이날 노히트 노런까지 달성해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베켓은 1회말 벤 르비어, 지미 롤린스를 1루 땅볼로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체이스 어틀리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라이언 하워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깔끔하게 1회를 마쳤다. 2회말에도 첫 타자 말론 버드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이후 베켓은 완벽했다. 2회말부터 9회말 2사까지 23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처리하는 완벽투를 펼쳤다.

베켓은 9회말 2사 후 롤린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어틀리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노히트 노런을 완성시켰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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