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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고승덕 '전교조 조처' 발언, 교육감 자격 없어"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4-05-25 09:24 송고 | 2014-05-25 09:39 최종수정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 2014.5.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처 발언'과 관련, "교육감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앞서 고 후보는 지난 20일 보수 개신교단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원회의에 참석해 "당선되면 전교조 문제만큼은 무슨 수를 쓰든 조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고 일부 언론들이 보도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유은혜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뉴스1과 통화에서 "대한민국 미래인 아이들의 교육감을 하겠다는 사람이 편가르기의 분열적 시각을 갖고 있고 교사들을 낙인찍는 것은 교육감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교문위 야당 간사인 유기홍 의원도 "조합원이 6만명이나 되는 합법적인 노조에 대해 그런 식으로 발언을 하는 것은 초법적인 발상이자 비교육적 발언"이라며 "전교조 소속의 교사들이 서울에도 엄청나게 많을 텐데, 만에 하나 고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그 분들을 다 적대적으로 바라보겠다는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고 후보가 한기총 조광작 목사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 나온 자리에 가서 '한표를 달라'고 한 것은 도리에 어긋난 정치공세"라며 "그것은 그야말로 교단과 교육을 정치화시키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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