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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흑색선전·루머유포자 법적·정치적 책임물을 것"(종합)

정몽준에 "금도 넘는 행위·거짓말 중단해야" 일침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2014-05-25 05:45 송고
박원순 새정치민주엽합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5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근거없는 흑색선전·루머유포자 법적·정치적 책임물을 것"라고 밝혔다. 2014.5.25/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의 당사자와 유포자에 대해서는 모든 법적·정치적·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후보는 이날 종로5가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1년) 보궐(선거) 때도 나와 가족은 근거없는 흑색선전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더이상 이런 선거판을 그대로 놓아둘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날 정 후보측 전지명 대변인이 논평에서 "박 후보의 부인인 강난희 여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항간에는 박 후보가 부인을 꽁꽁 감추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출국설도 파다하다"는 잠적의혹을 제기한 데 대한 경고다.

박 후보는 "정치인 가족이라는 사실만으로 아무런 근거없이 고통을 받아야할 이유는 없다"며 "근거없는 음해와 흑색선전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것은 시장 후보보다도 앞선 가장으로서의 의무이자 크게는 새로운 선거 문화를 만들겠다는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추악한 선거문화가 자리잡지 못하도록 뿌리 뽑겠다"며 "이것은 어쩌면 이번 선거의 승패 못지 않게 중요한 과제다"라고 부연했다.

박 후보는 "정 후보에게 한 말씀을 드리겠다"며 "집권 여당 서울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기대감이 있는 만큼 캠프 내에서 행해지는 금도를 넘는 어떠한 행위도 중단해야 한다. 거짓말하지 말자. 그것이 서울시장 후보로 서울시민들에게 갖춰야 할 최소한의 예의다"라고 말했다.

진성준 대변인은 회견 전 기자들에게 "선거가 혼탁해지는 데 대한 경고의 의미로 마련한 회견"이라며 기자회견의 취지를 설명했다.


k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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