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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대통령 흔들기 도 넘어…비서쯤은 맡겨라"

野의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 요구에 대응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2014-05-25 05:34 송고
박대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2014.4.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새누리당은 25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연일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새정치연합의 대통령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비서쯤은 대통령에 맡겨 달라"고 밝혔다.
박대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최근 새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과 국정원장, 청와대 안보실장 교체가 있었는데 '새민련'은 이에 아랑곳 않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타깃으로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처음부터 끊임없이 흔들어대고 있다"며 "이제는 '이 사람 바꿔라, 저 사람 바꿔라'하는 야당의 자세를 참고 견디기에는 정도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현 비서실장을 두둔하려는 것도, 야당의 비판적 권한을 무시하려는 의도도 결코 아니다"며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흐리게 하거나 보좌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응당 교체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지만 새민련은 정치적으로 왜곡된 덧칠만 해댈 뿐 경질 이유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는 이제 2년차고 세월호 사고를 제대로 수습하기 위한 국정 쇄신도, 출범 첫 해부터 추진해 온 국정을 일관성 있게 이끌어야 하는 국정 연속성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잘 할 수 있는 '새 인물'도 필요하지만 그동안 잘했던 '현 인물'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두 수레바퀴가 균형을 이뤄야 때로는 뒤뚱대더라도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다"며 "비서실장 한명쯤은 대통령이 교체하든, 계속 곁에서 보좌하게 하든, 뜻대로 하도록 예우를 해주는 게 제1야당의 성숙함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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