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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대희, 朴대통령에겐 최상이지만 국민에겐 최악"

"김기춘 비서실장·길환영 KBS사장도 인적청산 해야"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4-05-23 00:22 송고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4.5.2/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박지원 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3일 차기 총리로 안대희 전 대법관이 내정된 것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겐 최상의 총리후보가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에겐 최악의 총리후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사실 강골검사는 창조적인 일을 하는 게 아니라 과거를 먹고 살면서 남이 해놓은 일을 평가 하는 일만 했기 때문에 창조적인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의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이 분은 20대부터 속칭 '영감'의 소리를 듣는 권력기관에만 있었다"며 지금은 국민에게 애국을 강요할 때가 아니라 오히려 국가가 국민을 위해 애민하는 때이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에 리더십이 있는 총리로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안 후보자가 '소신을 갖고 대통령께 가감 없이 진언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역대 총리들이 모두 그런 다짐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대독총리에 끝났다"며 "검찰은 기본적으로 상명하복이기 때문에 20대 부터 검찰생활에 익숙했다고 하면 직언 자체도 굉장히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새로운 국가개조론을 위해 오적(김기춘 비서실장·정홍원 국무총리·김장수 국가안보실장·남재준 국정원장·길환영 KBS사장)을 청산해야 한다"며 "아직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길환영 KBS사장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기춘 비서실장은 악명 높은 중앙정보부 출신"이라 "모든 것을 공작정치의 사고를 갖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인적쇄신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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