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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문재인·손학규·김한길·박영선 "바쁘다 바빠"

지역 후보들의 유세 지원 요청 쇄도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4-05-22 02:38 송고 | 2014-05-22 02:47 최종수정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중앙선거대책위원장들이 지난달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왼쪽부터 김두관, 정세균, 문재인 위원장,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 정동영 위원장. 2014.4.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서 지명도 있는 중앙당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한 각 지역 기초단위 선거 후보자들의 지원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기초선거에서 공천 여부를 두고 시간을 허비한 끝에 뒤늦게 공천이 이뤄지면서 선거를 준비할 수 있었던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기초 단위 선거 후보자들의 지원 유세 요청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유세 지원 요청이 많은 인물은 역시나 당 지도부와 당내 유력대권 후보자들이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문의건수는 하루에도 수십 군데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길 대표의 경우 특히 수도권에서 지원유세 요청이 많다. 대표라는 특성상 언론에 자주 비치다 보니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지원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김 대표의 지역구가 광진구라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김 대표의 경우 소설가 출신이라는 점과 TV 토크쇼를 진행해본 경험이 있는 만큼 인지도도 높을 뿐 아니라 깔끔하고 정돈된 유세 멘트로 후보자들로부터 구애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김 대표의 부인이 탤런트 최명길 여사이다 보니 지원을 요청하는 후보자들은 최 여사와의 동반 지원 유세도 간혹 요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안철수 대표 역시 지원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

젊은 세대들이 많은 거리와 대학가, 전통시장 유세에 지원 요청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간담회 등의 자리에도 참석 요청이 많은 편이다.

안 대표의 경우 수도권과 고향인 부산, 충청권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요청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박영선 원내대표도 역시 인기다. 박 원내대표도 수도권에서 지원유세 요청이 많은 가운데 여성 원내대표인 만큼 여성 후보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요청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표는 현수막 등에 들어갈 사진 요청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유력 대권 후보자들 중에서는 문재인 의원과 손학규 상임고문의 인기도 높다.

대표 친노(친노무현)인사인 문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과 지난 대선 후보였다는 점에서 유세 요청이 높다.

특히 문 의원의 지역구가 위치한 부산과 영남권 등에서 지원 요청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 고문은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인기가 높다. 경기지사를 지낸 만큼 경기도에서 인지도가 높고 경기지역에 손 고문의 조직이 탄타나다는 점도 후보자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다.

다만 각 인사들은 지원 요청에 모두 다 갈 수 없다는 점은 고민이다. 또 어느 후보는 지원하고 어느 후보의 요청은 뿌리칠 수 없는 만큼 지원 지역에 대한 형평성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중앙당 선대위격인 국민안심선대위 발족식을 가진 새정치민주연합은 각 지역마다 공동선대위원장이 나서 지원유세에 돌입한다.

김 대표는 경기, 안 대표는 대전, 문 의원은 부산, 정동영 상임고문은 광주·전남, 손 고문은 경기, 정세균 의원은 광주, 김두관 전 경기지사는 창원을 중심으로 지원활동에 나선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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