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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금수원 내부 진입…3시간 넘게 수색 중

아직 유 전회장 소재 파악하지는 못해

(안성=뉴스1) 성도현 기자, 최동순 기자 | 2014-05-21 06:38 송고
검.경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구인장 집행에 돌입한 21일 오후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으로 법무부 호송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계열사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21일 유 전회장이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알려져 왔던 금수원에 진입해 3시간 넘게 내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낮 12시10분쯤 검은색 승용차 1대와 은색 승합차 4대, 미니버스 1대, 법무부 호송버스 1대 등 총 7대 차량에 총 70여명 수사관들을 나눠 탑승시켜 금수원 정문을 통과했다.

검찰은 항공사진 등으로 사전에 확보한 금수원 내 시설들과 진출입로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내부 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수원 내 배당받은 구역을 조별로 나눠 수색을 진행 중이고 해당 지역 수색을 끝낸 일부 수사관들은 금수원을 빠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유 전회장과 아들 대균씨의 행방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15개 중대 1200여명 경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금수원 정문 앞에는 기존 3개 중대에서 1개 중대를 뺀 160여명 의경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이태종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임시 대변인은 이날 오전 "검찰이 유 전회장과 구원파 측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공식 통보를 해왔다"며 "우리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표했다고 판단해 투쟁을 물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수원 주변에 경력이 투입되면서 우려됐던 검·경과 신도들 사이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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