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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조선족, 누나·매형·조카에 흉기…2명 사망

(순천=뉴스1) 한지호 기자 | 2014-05-20 22:41 송고

정신병원에 자신을 입원시키려던 가족들을 살해한 40대 정신질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1일 가족들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조선족 이모(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일 밤 9시40분께 전남 순천시 인제동 한 오피스텔에서 첫째 누나의 남편 윤모(45)씨와 셋째 누나(47)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셋째 누나의 딸인 조카 김모(4)양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김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씨는 2달 전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뒤 순천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가족들이 치료를 위해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는 것에 불만을 품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j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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