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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승' 이회택·김호가 말하는 홍명보…"모든 것 갖췄다"

(파주=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5-20 06:20 송고 | 2014-05-20 06:45 최종수정
대한축구협회(정몽규 회장)는 20일 오전 파주 NFC(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축구대표팀 역대 감독 오찬 모임’을 가졌다. 과거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감독들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이번 모임은 다가오는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며 제자이자 후배인 홍명보 감독을 응원하기 위한 자리다.2014.5.2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을 선수 시절부터 봐 온 선배 감독들이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느끼는 감회는 남달랐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을 이끌었던 이회택 감독과 1994 미국 월드컵의 사령탑 김호 감독은 선수이자 제자였던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대표팀을 이끄는 사령탑이 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회택 감독은 "(홍명보 감독은) 감독을 할 당시 마지막 최종 선발에서 합류했다"며 "당시에는 큰 선수라기 보다는 앞으로 장래가 밝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월드컵에서 선배들을 다 제치고 베스트 멤버로 세 경기를 다 뛰고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의 대들보가 됐다는 것이 굉장히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로서는 제가 올림픽 때부터 단장으로 다녔는데 선수들과의 호흡이나 화합이 잘 이뤄져 지략과 덕과 모든 것이 갖춰진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김호 감독도 "선수로 볼 때는 우리 나라에서 보기 드문 큰 선수다"며 "모든 면에 잘 적응하고 잘 리드하고 경기도 잘 하는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지도자로서는 같이 안 있어봤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청소년부터 올림픽, 월드컵까지 제대로 밟고 올라왔고 그런 경험에 따라 모든 것을 갖추고 있어 나무랄 데 없는 지도자로 성장했다"며 "(선수들을) 잘 이끌고 가면 분명하게 큰 성과가 있으리라고 본다"고 격려했다.

이회택 감독은 "홍명보 감독 필승이다. 최선을 다해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나눠달라"고 당부했고 김호 감독도 "홍명보 감독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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