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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하루 1시간씩 SNS 이용…여대생이 더 길어

직능원, 성격·건강상태에 따른 SNS 이용 행태 분석
정서 불안 및 건강상태 허약할수록 이용시간 길어져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4-05-20 04:07 송고 | 2014-05-20 04:10 최종수정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 4년제 대학생 901명을 대상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시간을 조사 분석한 결과 대학생들이 하루 평균 한 시간 이상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News1


대학생들이 하루 평균 1시간 이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에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이 전국 4년제 대학생 90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성격과 건강상태에 따른 SNS 이용 행태(대학생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하루 평균 SNS 이용시간은 1.04시간이며 여대생(1.18시간)이 남학생(0.95시간)보다 0.23시간(13.8분) 더 많았다.

특히 외향성과 정서불안 정도에 따라 SNS 이용시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높은 정서불안(낮은 정서안정감)' 학생의 하루 평균 SNS 이용시간은 1.44시간인 반면 '낮은 정서불안(높은 정서안정감)'의 경우 0.83시간이었다.

연구진은 "걱정과 초조함을 잘 느끼고 감정의 변덕이 심한 성향을 띄는 사람이 정서적 안정을 얻기 위하거나 자신의 판단을 잘 믿지 못해 타인의 생각 등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건강상태에 따라 SNS 이용시간도 다양했다. 자신의 건강상태가 '허약하다'고 응답한 대학생의 하루 평균 SNS 이용시간은 1.50시간이었고, '건강하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0.93시간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SNS의 사용자체가 스마트폰이나 SNS 중독에 빠지게 하는 잠재적 원인이 된다는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중독에 빠지지 않을 정신적 건강의 중요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무분별한 사용을 방지할 중독방지 애플리케이션 등 기술적 장치 개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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