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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끄는 '러시아어 표기' 스미싱 문자 조심하세요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2014-05-20 02:29 송고
러시아어로 표기된 스미싱 문자(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 News1
러시아어로 표기된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러시아어로 적힌 스미싱 문자가 유포돼 이용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말로 해석하면 '안녕하세요 당신의 사진입니다'란 뜻의 러시아어 스미싱 문자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총 9252건이 탐지됐다.

해당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된다. 이 악성앱을 통해 전화번호, 통신사, 스마트폰 모델명, 문자메시지 등 개인정보를 도난당할 수 있다.

KISA는 해당 스미싱 문자에 악용된 악성앱의 유포지와 정보유출지 접속을 즉시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제공,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다.
이상헌 KISA 사이버사기대응팀장은 "러시아어로 표기된 스미싱 문자는 이번에 처음 발견된 것으로,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스미싱 문자에 외국어를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에 포함된 URL은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됐다면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 환경 설정에서 해당 앱을 직접 삭제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 설정에서 'Play 스토어 외 출처의 앱 설치 허용' 옵션을 비활성화하면 출처가 불분명한 앱의 설치를 막을 수 있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받았거나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KISA(국번 없이 118)에 신고하면 2차 피해 예방 방법, 백신앱 설치 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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