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2014.5.1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지금까지 재난 안전 사고에서 한번도 시도하지 못했던 대단히 충격적이고 대담한 발상의 전환"이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초당적으로 이 문제를 뒷받침하고, 야당 보다 더욱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비대위원장은 "야당도 이미 초당적 협력을 합의했다. 야당과 진솔한 대화를 하겠다"며 "국가의 대위기이지만 또한 기회이기도 하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선 "모든 것을 다 녹여내 뒷받침할 수 있는 법을 만들겠다"면서 "여야와 민관이 모두 관여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이 비대위원장은 "책임소재와 유가족 대책, 재발방지책 등과 함께 특별법을 통해 진상조사위원회도 빨리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장은 또한 "탐욕스런 기업과 가족의 은닉된 재산을 빨리 찾아 내도록 '유병언법' 제정에 앞장서겠다"며 "이들이 재산을 빼돌리는 기회를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예산 문제도 과감하게 뒷받침해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재난 안전시스템을 만들고, 정부조직법 역시 빨리 개정해 해경을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강조하며 "국회에서 일부 반대로 지지부진했지만 초당적으로 협력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특검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절대로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검찰 수사가 미진하면 당이 먼저 특검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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